미디어(언론기사 및 기고문) 162

[칼럼] 트럼프 vs 김정은 세기의 드라마, 승자는? - 경기일보 2018.06.11. -

오늘 지구촌은 아시아의 조그마한 나라, 싱가포르에서 펼쳐지는 세기의 드라마에 시선이 집중되어 있다. 오늘 오전 싱가포르의 센토사 섬에 있는 카펠라호텔에서 과연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 것인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지만, 그러나 이번 드라마는 분명 한반도의 미래에 중차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에 이 드라마를 보는 우리의 마음은 즐겁기보다는 긴장과 더불어 한편으로 불안하기도 하다. 시청률이 높은 드라마는 예측되는 상황의 전개보다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여 드라마가 예측할 수 없이 전개되다가 해피엔딩으로 마지막을 장식할 때, 시청자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최소한 이런 관점에서 보면 오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세기의 드라마는 그동안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쇼를..

<동네민주주의 실현 매니페스토 좌담회> 동영상, 광주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

본 영상은 5월 15일 광주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여 개최된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좌담회의 일부분이다. '매니페스토'는 '증거' 또는 '증거물'이라는 의미의 라틴어 ‘마니페스투스’(manifestus)에서 파생된 이탈리아어 ‘마니페스또’(manifesto)에서 유래한 용어로 '과거 행적을 설명하고, 미래 행동의 동기를 밝히는 공적인 선언'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선거에서의 '매니페스토'(Manifesto)는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과 후보자는 유권자들에게 추진하려는 정책에 대한 구체적 목표, 이행방법과 기간, 재원조달 방안, 추진 우선순위 등을 명시해 구체적이고 책임 있는 공약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유권자는 정당 및 후보자들의 공약을 서로 비교해 현명하게 투표하고 선거 후에는 공약실천과정을 지켜보고 ..

“패싱 아냐, 트럼프 독자적 결정…문대통령 촉진외교 적극 나서야”

- “패싱 아냐, 트럼프 독자적 결정…문대통령 촉진외교 적극 나서야”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6.12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대해 25일 “의제 조율이 잘 안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내나라연구소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동주최로 열린 ‘남북정상회담과 한반도의 미래’ 학술토론회에서 “표면적인 이유는 극도의 분노와 공개적인 적대감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의제 문제였던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교수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를 하느냐 마느냐, 순서를 어떻게 잡느냐, 선폐기 후보상이냐, 폐기와 보상을 동시 교환할 것인가 등에 대해 북측과 충분한 교감이 없었고 그런 상태에서 정상회담을 하면 실패의 가능성이 ..

문정인 “북미정상회담, 비관적으로 보지 않는다”

- 국회토론회서, ‘북미, 의제 조율과 메시지 관리 실패’ “생각나면 전화해요” ▲ 문제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2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 기조강연에 나서 북미정상회담 취소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리얼리티쇼 MC하던 사람이다. 그리고 부동산 사업을 오래한 분 아니냐. 우리가 부동산 거래를 할 때 가격 안 맞으면 명함 주면서 “생각나면 전화해요” 그거하고 비슷하다.”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25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사)내나라연구소와 우상호의원실이 공동주최한 토론회 기조 강연자로 나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지 않는다”며 이같이 비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

[칼럼] 동네민주주의와 지방정치 발전 - 경기일보 2018. 5. 22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이번주 24~25일 있는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것이다. 그러나 22일(미국 현지시간) 개최되는 한·미 정상회담,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 등으로 6월1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은 극히 저조하다. 지방선거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꽃이며 가장 기초인 것은 오랜 민주정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그동안 지방자치가 실시되지 못하다가 1987년 민주화 이후 1991년 지방의원선거가 다시 실시되고, 이후 1995년부터 지방자치단체장선거까지 실시, 본격적인 지방자치의 시대가 열렸다. 그동안 지방자치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지만 ‘지역민에 의한’ ‘지역민을 위한’ ‘지역민의’ 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되고 있으며, 지역 특성에 맞는 ..

광주광역시선관위, 동네민주주의 실현 매니페스토 좌담회 개최

광주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5일 오후 CMB광주방송국에서 '동네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를 주제로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좌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http://www.joongdo.co.kr/main/view.php?key=20180517010007307 에서 볼 수 있음 이날 좌담회는 선거연수원 이종희 교수가 진행을 하고, 광주시선관위 서인덕 상임위원, 동덕여대 김영래 (전) 총장, 중앙일보 전영기 논설위원, 건국대 이현출교수,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유문종 (전) 사무총장이 패널로 참여해 ▲지방선거의 정책선거 분위기 조성 및 정당·후보자의 정책선거 추진 실태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매니페스토 발전 방향 등을 논제로 토론했다 광주시선관위는 이번 매니페스토 좌담..

[칼럼]정상회담의 이상과 현실 - 경기일보 04. 23. -

현대국제정치는 ‘정상회담의 시대’라고 할 정도로 세계지도자 간의 정상회담이 일상화되었고 또한 그 영향력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교통과 통신기술의 발달로 인해 세계 지도자들 간의 이동이 편리해지고 또한 복잡하게 얽힌 문제들을 정상들이 직접 대면, 회담을 통하여 일시에 해결함으로써 국내정치는 물론 국제정치 무대에서 자신들의 명성과 지도력을 최고조로 제고시킬 수 있어 정상회담은 권력자들에게 참으로 매력적인 단어가 되고 있다. 정치지도자가 선거를 통해 국내정치에서 대통령 또는 총리가 되는 것은 등반가가 에베레스트 정상을 정복하는 것과 같이 자신의 꿈을 성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상’이란 단어에 대한 유혹은 대단하다. 특히 국내정치가 시끄러울 때 북한 핵폐기와 같은 지구촌으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정상회담은 더..

[칼럼] 가짜 뉴스와 정치 불신 - 경기일보 04.01 -

최근 지방선거가 임박해오고 또한 남북관계가 급변하면서부터 가짜 뉴스가 범람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탄핵정국으로 인하여 이념적인 갈등이 심화된 우리 사회는 보수와 진보 간의 극단적인 이념적 대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더욱 확산되면서 가짜 뉴스는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따라서 이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정치사회의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문제가 될 뿐만 아니라 오는 6월1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에 대한 단속과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SNS의 급속한 발달로 인하여 가짜 뉴스를 완전하게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러나 엄격한 감시장치를 통하여 가짜 뉴스로부터 오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팩트 체크없는 가짜 뉴스의 홍수 시대 가짜 뉴스는 지난 2016년 ..

[칼럼] 한국정치 민주화와 3월의 회상

앞으로 이틀 후면 3ㆍ15 마산의거 58주년이 된다. 3ㆍ15 마산의거는 1960년 3월15일 실시된 정·부통령선거에서 이기붕 부통령 후보를 당선시키려는 자유당이 부정선거를 획책하여 이에 항거, 이승만 독재정권을 무너트리는데 결정적인 계기를 만든 한국정치 민주화를 위한 시위였다. 이승만 정권은 이후 4ㆍ19 학생혁명과 4월25일 전개된 대학교수들의 대통령 하야 시위 등이 연이어 일어나자, 이승만 대통령은 4월26일 “국민들의 원하면 하야 하겠다”고 하여 경무대(현재 청와대)를 떠남으로써 이승만 독재는 마감하였다. 이승만 대통령은 비록 독재를 하였지만 마지막 대통령직 하야 시에는 경찰에 의하여 시위에 참가한 학생들이 희생되었다는 소식과 더불어 국민들의 하야 요구를 받아들여 경무대를 스스로 떠났다는 측면에서..

[칼럼] 올림픽과 정치, 평창은?

23회 동계올림픽대회가 칼바람이 불고 있는 해발 700m 고지의 평창을 비롯하여 강릉, 정선 등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나라는 미국을 비롯하여 프랑스, 러시아, 캐나다, 독일, 이태리, 일본뿐이다. 이제 한국은 여덟 번째 국가가 되었다. 중국도 오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예정이므로 아홉 번째 국가가 될 것이다.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란 주제 하에 개최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2월9일 개회식 장면은 한국의 발전상과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손색이 없었다. 지구촌의 25억 명이 시청한 올림픽 개회식에서 6·25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던 한반도는 ‘KOREA’라는 이름 하에 통일된 남북을 상징하는 한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