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언론기사 및 기고문) 165

연정인의 영원한 표상, 이만섭 선배님

연정인의 영원한 표상, 이만섭 선배님 김영래(전 동덕여대 총장, 아주대 명예교수) ‘국회의장 이만섭 홀’에서 시작한 50주년 재상봉 행사 지난 5월 12일 토요일이다. 이날은 연세대학교 개교 133년 기념식이 있는 날이고 동시에 50주년 재상봉 축하 행사일이다. 당일 정치외교학과가 있는 연희관 4층 강의실에 재상봉 50주년이 된 1964학년 정치외교학과 입학생 30명과 재상봉 25주년의 1989년 입학생 후배 15명이 모였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재상봉 50주년과 25주년을 맞이하는 연세 정외인 45명이 모여 선후배 간 서로 인사를 나누고 김상준 정치외교학과장으로 학과에 대한 소개를 듣고 또한 재상봉 50·25주년 동문의 이름으로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도 있었다. 당일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특별기고] 분단 73년, 평화로 패러다임 대전환 필요 - 경기일보 2018, 08. 07 -

연일 계속되는 폭염만큼이나 8월은 한민족(韓民族)에게 환희와 동시에 굴욕과 회한의 고통을 준 달이다. 1910년 8월22일 한일합방조약이 일본제국의 강압으로 조인, 8월29일 발효되어 일제에 의한 식민통치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우리는 3·1독립운동과 세계 제2차대전에서 연합국이 승리, 1945년 8월15일 일제로부터의 해방과 동시에 독립을 맞이하여 한반도는 환희의 태극기 물결로 넘쳤다. 그러나 해방의 기쁨도 잠시, 남쪽에는 미군정이, 북쪽에는 소련의 군정이 실시, 국토분단의 아픔을 겪는 고통이 시작되었다. 금년은 광복과 분단의 73년이 되는 해이다. 8월15일을 대한민국은 ‘광복절’로, 북한은 ‘조국해방일’로 서로 다른 이름으로 명명하여 기념하고 있다. 비록 명칭은 다르지만 일제로부터의 독립의 의미는 ..

[칼럼] 대한민국 국회 : 과거·현재·미래 - 경기일보 7. 16 -

오늘은 제헌절 70주년이 되는 날이다. 70년 전 국회는 제헌헌법을 제정, 7월17일에 공포했다. 따라서 헌법 공포 70년이 되는 오늘을 기념하기 위해 예년과 다름없이 국회의사당에서 국회의원을 비롯한 주요 정관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거행할 것이다. 지난 13일 국회의장에 선출된 문희상 국회의장은 최근 국회에 대한 국민의 비판적 시각을 의식해 헌법 수호기관으로서의 국회의 역할에 대한 자성을 촉구하면서 협치를 통한 새로운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간절히 요청하는 기념사가 있을 것이다. 최근 정치권을 비롯한 국회를 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대단히 비판적이다. 과연 국회의원들이 개원식에서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노력하며 국가이익을 우선으로 하여 국..

[칼럼] 트럼프 vs 김정은 세기의 드라마, 승자는? - 경기일보 2018.06.11. -

오늘 지구촌은 아시아의 조그마한 나라, 싱가포르에서 펼쳐지는 세기의 드라마에 시선이 집중되어 있다. 오늘 오전 싱가포르의 센토사 섬에 있는 카펠라호텔에서 과연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 것인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지만, 그러나 이번 드라마는 분명 한반도의 미래에 중차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에 이 드라마를 보는 우리의 마음은 즐겁기보다는 긴장과 더불어 한편으로 불안하기도 하다. 시청률이 높은 드라마는 예측되는 상황의 전개보다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여 드라마가 예측할 수 없이 전개되다가 해피엔딩으로 마지막을 장식할 때, 시청자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최소한 이런 관점에서 보면 오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세기의 드라마는 그동안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쇼를..

<동네민주주의 실현 매니페스토 좌담회> 동영상, 광주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

본 영상은 5월 15일 광주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여 개최된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좌담회의 일부분이다. '매니페스토'는 '증거' 또는 '증거물'이라는 의미의 라틴어 ‘마니페스투스’(manifestus)에서 파생된 이탈리아어 ‘마니페스또’(manifesto)에서 유래한 용어로 '과거 행적을 설명하고, 미래 행동의 동기를 밝히는 공적인 선언'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선거에서의 '매니페스토'(Manifesto)는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과 후보자는 유권자들에게 추진하려는 정책에 대한 구체적 목표, 이행방법과 기간, 재원조달 방안, 추진 우선순위 등을 명시해 구체적이고 책임 있는 공약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유권자는 정당 및 후보자들의 공약을 서로 비교해 현명하게 투표하고 선거 후에는 공약실천과정을 지켜보고 ..

“패싱 아냐, 트럼프 독자적 결정…문대통령 촉진외교 적극 나서야”

- “패싱 아냐, 트럼프 독자적 결정…문대통령 촉진외교 적극 나서야”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6.12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대해 25일 “의제 조율이 잘 안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내나라연구소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동주최로 열린 ‘남북정상회담과 한반도의 미래’ 학술토론회에서 “표면적인 이유는 극도의 분노와 공개적인 적대감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의제 문제였던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교수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를 하느냐 마느냐, 순서를 어떻게 잡느냐, 선폐기 후보상이냐, 폐기와 보상을 동시 교환할 것인가 등에 대해 북측과 충분한 교감이 없었고 그런 상태에서 정상회담을 하면 실패의 가능성이 ..

문정인 “북미정상회담, 비관적으로 보지 않는다”

- 국회토론회서, ‘북미, 의제 조율과 메시지 관리 실패’ “생각나면 전화해요” ▲ 문제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2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 기조강연에 나서 북미정상회담 취소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리얼리티쇼 MC하던 사람이다. 그리고 부동산 사업을 오래한 분 아니냐. 우리가 부동산 거래를 할 때 가격 안 맞으면 명함 주면서 “생각나면 전화해요” 그거하고 비슷하다.”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25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사)내나라연구소와 우상호의원실이 공동주최한 토론회 기조 강연자로 나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지 않는다”며 이같이 비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

[칼럼] 동네민주주의와 지방정치 발전 - 경기일보 2018. 5. 22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이번주 24~25일 있는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것이다. 그러나 22일(미국 현지시간) 개최되는 한·미 정상회담,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 등으로 6월1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은 극히 저조하다. 지방선거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꽃이며 가장 기초인 것은 오랜 민주정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그동안 지방자치가 실시되지 못하다가 1987년 민주화 이후 1991년 지방의원선거가 다시 실시되고, 이후 1995년부터 지방자치단체장선거까지 실시, 본격적인 지방자치의 시대가 열렸다. 그동안 지방자치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지만 ‘지역민에 의한’ ‘지역민을 위한’ ‘지역민의’ 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되고 있으며, 지역 특성에 맞는 ..

광주광역시선관위, 동네민주주의 실현 매니페스토 좌담회 개최

광주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5일 오후 CMB광주방송국에서 '동네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를 주제로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좌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http://www.joongdo.co.kr/main/view.php?key=20180517010007307 에서 볼 수 있음 이날 좌담회는 선거연수원 이종희 교수가 진행을 하고, 광주시선관위 서인덕 상임위원, 동덕여대 김영래 (전) 총장, 중앙일보 전영기 논설위원, 건국대 이현출교수,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유문종 (전) 사무총장이 패널로 참여해 ▲지방선거의 정책선거 분위기 조성 및 정당·후보자의 정책선거 추진 실태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매니페스토 발전 방향 등을 논제로 토론했다 광주시선관위는 이번 매니페스토 좌담..

[칼럼]정상회담의 이상과 현실 - 경기일보 04. 23. -

현대국제정치는 ‘정상회담의 시대’라고 할 정도로 세계지도자 간의 정상회담이 일상화되었고 또한 그 영향력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교통과 통신기술의 발달로 인해 세계 지도자들 간의 이동이 편리해지고 또한 복잡하게 얽힌 문제들을 정상들이 직접 대면, 회담을 통하여 일시에 해결함으로써 국내정치는 물론 국제정치 무대에서 자신들의 명성과 지도력을 최고조로 제고시킬 수 있어 정상회담은 권력자들에게 참으로 매력적인 단어가 되고 있다. 정치지도자가 선거를 통해 국내정치에서 대통령 또는 총리가 되는 것은 등반가가 에베레스트 정상을 정복하는 것과 같이 자신의 꿈을 성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상’이란 단어에 대한 유혹은 대단하다. 특히 국내정치가 시끄러울 때 북한 핵폐기와 같은 지구촌으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정상회담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