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언론기사 및 기고문) 162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한반도 통일문제’ 학술 토론회 - 경기일보 2017.05.22 -

▲ (사)내나라연구소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22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한반도 통일문제’ 학술 토론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가 나아가야 할 한반도 통일 방향을 제시했다.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이 연이어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22일 북핵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과 굳건한 한미동맹 등을 평화통일의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내나라연구소(이사장 김영래 아주대 명예교수)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이날 오후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한반도 통일문제’ 특별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본보와 통일부, 경기연구원, 삼성전자주식회사 등이 후원한 이번 토론회는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렸다. 김영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 대통령은 통합과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국력을 집중해 ..

[대담]‘변화 갈망’ 대선 투표로 확인… 국민의 힘이 승리 - 경기일보 2017.05.10 -

‘변화 갈망’ 대선 투표로 확인… 국민의 힘이 승리 ‘문재인 정부의 방향을 묻다’ 전문가 좌담회 정치인 스스로 개혁 어려워… 권한·책임 명확히 해야 이호준 기자 hojun@kyeonggi.com 2017-05-10 ▲ 10일 경기일보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의 방향을 묻다’ 좌담회에서 이범관 전 국회의원, 김영래 아주대 명예교수, 이광재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최순종 경기대 교수, 이재은 수원시정연구원장 등 패널들이 19대 대선을 평가하고 문재인 정부의 과제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오승현기자19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문재인 대통령. 보궐선거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인수위원회도 꾸리지 못한 채 준비기간 없이 곧바로 국정운영에 들어갔다. 그러나 선거를 통해 드러난 세대 간 갈등과 여전히 지속되..

[시평] 世宗의 소통·개혁 리더십 절실하다 - 문화일보 2017.05.05 -

世宗의 소통·개혁 리더십 절실하다 김영래 아주대 명예교수, 前 동덕여대 총장 광화문광장은 이제 세종대로에 있는 단순한 광장이 아니고 한국 정치의 중심이 됐다. 이번 ‘장미대선’은 광화문광장에서 지난해 10월 29일 개최된 촛불 시위가 도화선이 돼 치르게 됐다. 광화문광장에는 성군(聖君) 세종대왕과 성웅(聖雄)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있다. 이 두 분은 민족의 우상이고 대다수 정치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다. 특히, 세종대왕은 창조적이며 개혁적인 애민(愛民)정신을 가진 리더십을 보여준, 우리 민족의 가장 자랑스러운 성군이다. 만약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이 없었더라면 오늘과 같은 과학적·문화적으로 융숭한 대한민국이 건설되지 못했을 것이다. 세종은 현대정치에서 일컫는 민주정치 제도 형성에도 영향을 줬다고 볼 수..

협상의 달인, 트럼프와 한국외교의 과제 - 경기일보 2017-05-01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전후해 비즈니스맨의 본색을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운동에서 협상의 달인답게 각종 흥미위주의 뉴스거리를 양산, 매스미디어의 집중 조명을 받아 뉴욕타임즈와 같은 유력 언론의 예측과는 달리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물리치고 대통령에 당선, 세계를 놀라게 했다. 트럼프의 이와 같은 선거운동방식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맨으로 사업 현장에서 체험한 협상의 기술을 정치에 적용, 성공했다. 트럼프는 그의 저서 (The Art of Deal)에서 열한 가지의 거래의 원칙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중 가장 관심있는 것이 ‘언론을 이용하라’와 ‘지렛대를 사용하라’의 원칙이라고 볼 수 있다. 언론과 지렛대 사용의 두 가지 원칙은 상호 분리된 것이 아니고 동전의 양면과 같이..

<時評>국가 청렴도 높일 기구 필요하다. - 문화일보 2017-04-06 -

지난 3월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로 구속돼 한국 헌정사에 오점을 남기게 됐다. 이들 세 전직 대통령이 구속된 공통의 죄목(罪目)은 ‘뇌물수수’ 혐의다. 우리나라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공적으로 이루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까지 개최해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이 됐지만 아직도 고위공직자를 비롯한 우리 사회 전반에 뿌리 깊게 만연한 부정부패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이는 서구 선진국들이 투명한 사회를 통해 국가 발전을 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으로, 이번 박 전 대통령의 탄핵 과정에서도 나타났다. 한국 사회가 아직도 부정부패의 사슬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상상 공화국과 문화창조 - 경기일보 2017-04-03

한반도에 대한민국 이외에 2개의 공화국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국민들은 별로 많지 않을 것이다. 영어로 Republic이란 흔히 공화국으로 번역되고 있으며, 이는 일종의 국가를 지칭하고 있다. 대한민국 이외에 존재하고 있는 2개의 공화국은 대한민국과 같이 일정한 국민과 주권이 있는 국가형태의 공화국은 아니지만, 그러나 일정한 영역을 확보하고 있는 상상의 문화공화국을 말하고 있다. 최근 필자는 경기도와 강원도에 접경하고 있는 ‘나미나라공화국’과 제주도에 있는 ‘탐나라공화국’을 지인들과 방문할 기회를 가졌다. 나미나라공화국(Naminara Republic)은 남이섬의 별칭이고, 탐나라공화국(Tamnara Republic)은 제주도의 옛날 이름에서 연유한 것이다. 남이섬은 이미 국내외에 유명한 관광지로..

<時評>탄핵 심판 이후가 더 중요하다. - 문화일보 2017.03.09 -

김영래 아주대 명예교수, 前 동덕여대 총장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정치권은 물론 모든 국민의 시선이 온통 헌재 8명의 재판관에게 집중돼 있다. 국내외 언론도 헌재의 최종 판결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취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헌법재판소의 판결은 한국 정치 변화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는 희망 대 부정의 대립이 팽팽하다. 지난주 98주년을 맞은 3·1절과 토요일에 열린 대규모 집회 장면을 회상해 보면, 헌법재판소가 최종적으로 어떤 판결을 하든 국론 분열의 큰 혼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금까지 ‘탄핵 찬성’의 촛불집회가 19차, ‘탄핵 반대’의 태극기 집회가 16차 등 대규모 집회가 평화적으로 개최됐지만 이들 2개의 집회에서 외친 구호는 전혀 다른 내용이었기 때..

정치선진화의 갈림길에 선 한국 - 경기일보 2017-03-06 -

계절의 봄은 오고 있으나, 한국정치에 있어 봄은 오지 않고 있다. 봄이 오기는커녕 건너 뛰어 오히려 아스팔트에 불볕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폭염의 여름이 성큼 닥아오고 있는 느낌이다. 기후변화를 지구온난화에만 탓하기에는 탄핵정국의 열기가 너무 뜨거워 큰 화상이라도 입을 것 같은 살벌한 분위기다. 지난 1일 삼일절 98주년을 맞은 광화문 광장은 태극기 물결로 열기가 넘쳐났다. 8·15 해방 이후 대한민국 정치의 상징인 광화문 광장에서 태극기 물결이 그렇게 많이 펄럭인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세계 정치사에도 광장에 수백만명의 시민이 운집하여 상호 갈등 세력이 무력충돌 없이 국기를 흔들며 평화적 시위를 한 것은 아마 기네스북에 오를 장면일 것이다. 갈등의 상징이 된 촛불과 태극기 그러나 광장에 모인 시민이 흔든 ..

<이종희 정치살롱 매니페스톡(Talk) 10>, “매니페스토 10년을 말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은 2월 9일 , “매니페스토 10년을 말하다” 토크쇼를 개최했다. 선거연수원 이종희 교수가 사회를 맡았고 패널로는 한국 매니페스토 도입 원년 멤버인 김영래 아주대 명예교수, 전영기 중앙일보 논설위원, 이현출 단국대 교수, 유문종 수원시 지속가능도시재단마을르네상스센터장, 서인덕 선거연수원장이 참석했다. 토크쇼는 한국 매니페스토 도입 10주년 소회로 시작하여 한국 매니페스토 실태 진단, 매니페스토 발전을 위한 주체별 역할 및 제도 개선 방안, 제19대 대선에서의 정책선거 실천과제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종희 교수는 “어원적으로 ‘매니페스토’는 ‘증거’ 또는 ‘증거물’이라는 의미의 라틴어 ‘마니페스투스’(manifestus)에서 파생된 이탈리아어 ‘마니페스또’(manifesto)에서..

<김영래 문화일보 時評>헛공약이 더 많이 쏟아지고 있다 - 문화일보 2017.02.09 -

대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는 것 같다. 특히,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지난달 31일 퇴임사를 통해 “대통령의 직무정지 상태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의 중대성에 비춰 조속히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점을 모든 국민이 공감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5월쯤 ‘조기(早期) 대선’ 가능성이 예견되고 있다. 조기 대선이 되려면 지금부터 불과 3개월 이내라는 극히 짧은 기간 안에 유권자들은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가장 큰 문제는 후보자에 대한 짧은 검증(檢證) 기간으로, 이는 결국 부실 검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검증이 부실해지면 이번 ‘최순실 게이트’에서 보듯이 결국 그 피해는 국민이 보게 됨은 물론, 국가 발전에 큰 손해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이번 대선은 어느 때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