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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칼럼] 소용돌이 한국 정당정치- 경기일보 7. 20 -

최근 정치권이 크게 요동을 치고 있다. 정치는 생물과 같아 변화하는 환경에 지배를 받을 뿐만 아니라 정치 그 자체가 새로운 환경을 조성하는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치에서의 변화는 바람직한 것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한국 정치권에서 발생하는 변화 움직임은 이런 긍정적 요소보다는 부정적 요소가 더욱 많아 국민들로부터 정치 불신만 증폭시키고 있다. 우선 정치의 가장 핵심적인 집단인 정당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집권당인 새누리당은 국회법 개정문제로 청와대와 당이 대립각을 세우면서 의원 스스로 선출한 유승민 여당 원내대표가 임기 도중 의원총회의 사퇴권고안을 받아들여 물러났다. 새로운 원내대표를 투표가 아닌 합의 추대하고 그동안 열리지 못했던 청와대와 당 지도부가 회동하여 외견상으로 당청관..

한국 지방자치 20주년 기념 특별학술회의 - 경기일보 6월 28일 -

▲ 26일 한국 지방자치 20주년 기념 특별학술회의가 열린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김영래 ㈔내나라연구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학술회의는 ㈔내나라연구소경기연구원 공동주최, 경기일보 후원으로 열렸다. 김시범기자 우리나라 지방자치 실시 20년을 돌아보고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필요한 과제를 점검하는 학술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자들은 성년기를 맞이한 지방자치가 더욱 성숙되기 위해서는 지방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과 중앙정부, 지방정부, 지역주민의 조화로운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연구원과 ㈔내나라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본보와 동아일보가 후원한 ‘한국 지방자치 발전과 전환기적 과제:과거 현재 미래’ 토론회가 지난 26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에 참여한 패널들은 경기도에서 실시되고..

최근동정 2015.06.29

글로벌시대와 시민의식 - 경기일보 칼럼 2015년 6월 15일 -

메르스(MERS)의 공포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 한달 동안 메르스가 한국에 전파되어 발생, 야기된 정치적·경제적·사회적 파장은 일찍이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노출시키고 있다. 대통령이 예정된 외국방문까지 연기하는 국가재난 사태가 발생했다. 고등교육 진학률 1위, 경제규모 세계 제14위라는 자랑스러운 한국의 위상에도 불구하고 메르스에 대처하는 정부 대책과 시민의식은 아직도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는 인터넷, 스마트폰과 같은 정보매체의 발달, 교통수단의 발달 등으로 일일생활권이 된 글로벌시대 (Age of Globalization)가 되었다.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는 각종 뉴스를 실시간으로 TV, 스마트폰 등을 통하여 어느 곳에서든지 볼 수 있는 ..

돈 정치, 그리고 정치인의 영욕 - 경기일보 05.19 -

돈과 정치, 동전의 양면과 같이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정치에 있어 돈은 자동차 엔진의 윤활유와 같다. 자동차에 윤활유가 없으면 엔진이 움직이지 않아 자동차를 굴릴 수 없는 것 같이 돈이 없으면 정치가 움직이지 못한다. 그러나 품질이 좋지 못한 또는 가짜 윤활유를 쓰면 엔진 고장이 발생, 자동차를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정치에 있어 정치자금인 돈도 마찬가지이다. 정치인의 경우, 정치자금은 선거 때 선거자금으로, 또한 정당은 평상시 조직운영이나 정책 활동을 위하여 상당한 정치자금을 필요하게 된다. 때문에 정치자금을 정치의 모유(mother’s milk), 또는 민주정치를 위한 필요악(necessary evil)이라고 부르고 있다. 정치인이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자금을 유권자로부터 기부받아 정치를 하게..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 관련 협약

지난 5월 13일 한국국제문화교류원은 경기도 의정부시, 중국 차하얼 학회와 예술의 전당 국제회의실에서 '한중 공공외교 평화포럼'을 열고 중국에서 제작 중인 안중근 의사 동상 2개 중 1개를 한국에 기증하는 등의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 관련 협약을 맺었다. 안중근 의사 동상은 우리 돈 16억 원을 들여 좌상 형태로 제작 중이며 10월 중 기증될 예정이다. 차하얼 학회는 지난 2009년 중국에서 만들어진 국제전략과 외교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다. 김영래 전 동덕여대 총장은 한국국제문화교류원의 명예이사장으로서 MOU체결과 감사패를 받았다.

최근동정 2015.05.19

軍 우수인력 획득정책 토론회

육군은 7일 서울 육군회관에서 김요환(대장) 참모총장 주관으로 정부부처, 민간기업 및 학계 대표, 언론, 군 관계자 등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인력획득 환경변화에 대비한 ‘군 우수인력 획득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육군은 병 복무기간 단축으로 인한 간부 지원율 감소, 군인의 직업선호도 하락, 청년인구 감소로 인한 현역 가용자원 부족 등 대외적 요인뿐 아니라 낮은 장기복무 비율과 상위계급 진출 어려움 등의 대내적 요인으로 인력획득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 토론회는 개회식과 1부 우수인력 획득정책 발전 주제발표, 2부 인력획득정책 발전 토론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ROTC중앙회 김영래 통일정신문화원장(전 동덕여대총장)은..

최근동정 2015.05.11

독립공원 현충사를 아시나요 - 경기일보 4월 13일 -

지난달 말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에 있는 독립공원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나라사랑 순국선열 따라 걷기’ 행사가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와 ROTC중앙회 공동주최로 개최되었다. 봄기운이 물신 풍기는 휴일 ROTC 출신 장교와 후보생 1천여 명을 비롯하여 시민 2천300여 명이 한강과 북한산이 보이는 안산자락 7킬로미터를 태극기를 들고 걸으면서 순국선열들의 얼을 기리는 보람있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는 삼일절과 같은 기념행사가 있을 때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드리고 있다. 이는 순국선열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뜻을 기리기 위한 것임은 물론 그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을 발전된 국가로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런 외형적인 의식과는 달리 순국선열..

경기일보 객원논설위원 위촉

경기일보는 김영래 아주대학교 명예교수(전 동덕여대 총장)를 객원논설위원으로 위촉하였다. 경기일보는 객원논설위원으로 위촉된 김영래 아주대 명예교수가 동덕여대 총장, 경실련 경기도협의회 상임공동대표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 온 바 있어 수준 높은 분석과 통찰력으로 본보가 추구하는 시대정신을 사설과 칼럼을 통해 독자 들에게 전달할 것으라 전하였다. .

최근동정 2015.04.01

시민사회위원회 이완구 국무총리와 간담회 개최

국무총리 자문기구인 시민사회발전위원회(위원장 김영래 동덕여대 前총장)는 시민사회단체 대표급 인사 14인과 학계 인사 2인 등 16인으로 지난 2013년 6월 20일 발족했으며,그간 우리 시민사회의 실상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센서스’ 예비조사를 실시하는 등 시민사회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의제들을 논의하고 대안을 모색해 왔다. 간담회에서 “시민사회는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을 위한 정부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지난 2년간의 노고를 치하한 이 총리는, “앞으로도 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사회와 활발히 소통하고 협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통합과 번영을 위해 정부와 시민사회 간 발전적 협력관계가 조성되고 유지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최근동정 2015.03.30

[김영래 칼럼] 정치가 케네디와 정객 닉슨 - 경기일보 3.16 -

경기일보 2015 년 03 월 16 일 월20:20:10 미국의 제35대 대통령 케네디와 제37대 대통령 닉슨은 1960년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 동시대 정치인이지만 두 사람에 대한 미국 국민의 평가는 극명하게 대조적이다. 케네디는 1917년, 닉슨은 1913년으로 비슷한 시기에 출생하여 정치를 시작한 이들 두 사람은 각각 하원과 상원에서 의원생활을 하였고, 1960년 대통령 선거에서 경쟁한 라이벌 정치인이다. 케네디는 동부 매사추세츠 출신이고 닉슨은 서부 캘리포니아 출신이다. 196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TV토론에서 패기있는 젊은 후보자였던 케네디가 승리하여 제3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으나, 1963년 11월 텍사스의 댈러스시 방문 중 저격되어 사망하였다. 반면 닉슨은 대선 패배 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