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언론기사 및 기고문) 162

취임 1000일을 맞은 김영래 동덕여대 총장[한국대학신문] 20130526

▲ 김영래 동덕여대 총장[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지난 20일 취임 1000일을 맞은 김영래 동덕여대 총장은 직접 하월곡동 교정을 거닐며 동덕여대의 비전과 강점, 독특한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여대에서 보기 드문 남성 총장으로서 오히려 학생들과의 소통 빈도가 높다고 평가 받는 비결을 묻자 학생들과의 에피소드를 들려주는 김 총장의 눈빛은 사뭇 진지했다. ■ 최초가 많은 대학 = 김영래 총장은 동덕여대에 대해 ‘최초가 많은 대학’이라고 소개했다. 여대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여성학센터’를 개설해 국내대학 최초로 여성학 단독건물을 건립했고, ‘여성학박물관’을 개관해 조선시대 여성유물을 선보이는 등 지난 100년 간 한국 여성교육의 장으로서 내실 있는 발전을 계속해왔다는 설명이다. “이런 발전은 ‘학생’..

총장들 “강사법은 현실 모르는 탁상공론”

[한국대학신문 최성욱 기자 ]14일 오후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한국대학신문 주최로 열린 국회 교과위원장 초청 전국대학 총장 간담회에서는 지난 2011년 12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강사법(개정 고등교육법)’을 두고도 총장들의 날선 비판이 오갔다. 김영래 동덕여대 총장은 “강사법은 탁상공론으로 이뤄진 입법”이라며 운을 뗐다. 김 총장은 “대학 현실과 차이가 크다. (강사법이 시행되면)내년부터 대학은 막대한 타격을 입을 것이고, 상당수의 시간강사들이 자리를 잃을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국립대 역시 개정된 강사법에 비판적인 입장을 같이 했다. 남궁근 서울과학기술대 총장은 “강사의 역할을 예전처럼 두면서 신분만 ‘전임화’ 하면 대학 경쟁력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며 “국립대의 경우 법정기준에 미달..

[시론] 내 한 표가 국격을 높인다 - 세계일보 2012.04.10 -

헛공약·저질후보 준엄한 심판을 지연·학연 얽매인 구태 청산해야 어제 자정을 기해 열전 13일간의 선거운동이 끝나고 오늘 정당은 물론 각 후보자는 유권자로부터 심판을 받게 된다. 지난 주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집으로 배달된 투표안내문과 선거공보에서 몇 가지 놀라운 사실이 발견됐다. 우선 선거공보의 분량이 과거에 비해 상당히 두툼했다. 지역에 출마한 후보자는 불과 3명밖에 되지 않지만 이번 선거에 비례대표 후보를 출마시킨 정당이 무려 20개나 되다 보니 선거공보물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김영래 동덕여대 총장두 번째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비례대표 투표용지의 정당 게재순위를 결정하는 데 20개 정당이 등록된 것으로 표기됐으나 집으로 배달된 선거공보에는 12개 정당 선거홍보물만 제공됐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

김영래 총장은 떠나지 않았다. 중부일보 사설 <2010.10.1.>

김영래 총장은 떠나지 않았다 김영래 동덕여대 신임 총장이, 직전 재직했던 아주대에 학교발전기금을 기부했대서 화제다. 물론 5천만원이란 돈이 많아서가 아니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는 그만큼 컸기 때문이다. 흔치 않은 교수세계의 새로운 면모를 보는 것 같아 잔잔한 감동을 일으켰다. 20년 재직이면 적지 않은 시간이다. 그러나 김영래 교수에게 그보다 더한 아주대에 진한 남모른 사랑은 그의 몸속에 깔려 있었다. 김 교수가 경기도 출신이란 데서도 그렇지만 그보다 아주대학교 사랑은 정말 각별했다. 제대로 된 종합대학이 없었던 시절, 수원에 아주대가 들어설 때 김 교수는 누구보다 반겼다. 그래선지 20년 재직하는 동안 그가 아주대학교 교수로서 남긴 교육애, 향토애는 보이지 않는 거울이 됐다. 대학의 지역화, ..

꼼꼼한 ‘실무형 총장’ 뜬다 - 2012. 02. 20. 한국대학신문 -

▲ 지표 체크부터 수험생 입시까지 직접 챙기는 실무형 총장들이 뜨고 있다. 왼쪽부터 소병욱(대구가톨릭대)·강태범(상명대)·김영래(동덕여대)·김용민(포스텍)·손풍삼(순천향대) 총장. 한국대학신문 자료사진 “대학 총장이 학생 취업률 현황표 갖고 다니며 준비한 적 있습니까? 총장들 반성해야 합니다. 이제 바뀌어야 해요.” 지난해 12월 열린 전국대학교기획처장협의회에서 홍승용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이 던진 말이다. 대학 구조조정이 본격화된 만큼 총장들이 직접 대학의 현안과 지표 실적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는 얘기다. 20일 대학들에 따르면 최근 이 같은 실무형 총장들이 학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대학 총장이 학자풍·명예직 이미지였던 데 비해 이제는 발로 뛰며 대학의 각종 지표를 끌어올리는 총장들이 환영..

[김영래칼럼] 공천 개혁해야 정치가 바뀐다 - 2012.01.16 세계일보 -

기득권 못버리고 꼼수만 판쳐 지역구 줄이고 전국구 늘려야 미국은 오는 11월 실시되는 대통령을 비롯한 연방의원, 주지사 등 각종 공직자를 선출하는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가 벌써 열띤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이미 각종 선거에 입후보할 후보자들이 각 지역 예비선거에 등록해 치열한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예비선거 때부터 후보자에 대한 검증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정치인들은 유권자를 무섭게 생각하게 되며 이에 미국 정치는 ‘정치인을 위한 정치’가 아닌 ‘국민을 위한 정치’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정치는 여야 정당의 개혁에 대한 소리만 요란하지 실제로 전개되는 정치현실은 단기적인 선거 승리만을 위한 정치공학이나 정치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꼼수정치만 판치고 있다. 오는 12월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는 고사하고 제19..

[김영래칼럼] 제4의 물결과 정치구조 변화 - 2011.12.19 세계일보 -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수년 전 발간한 그의 저서 ‘부의 미래’에서 미래사회는 정치·경제·사회 구조와 같은 심층기반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므로 이에 대비하는 새로운 사고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새로운 사회는 ‘제4의 물결’이 지배, 지금까지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전혀 새로운 패러다임에 의한 사회이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는 정치사회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를 주장하고 있다. 이미 미국, 영국 등 서구사회는 제3의 물결을 넘어 제4의 물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정치사회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정당구조는 물론 의회정치가 도식적인 전통적 체계에서 벗어나 대중과 함께하는 시스템으로 변화되고 있는가 하면 정치인들도 권위주의에서 탈피, 대중과 호흡하는 소통과 감동의 정치를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정치는 새로운 흐름에 적응..

[김영래 컬럼] 2012년 총선 노려 밀실서 나눠먹기 선심,변칙처리 악습 몰아내야 - 세계일보 2011.11.20 -

2012년 총선 노려 밀실서 나눠먹기 선심·변칙처리 악습 몰아내야 20111120002396 정기국회 회기가 불과 20일정도 밖에 남아있지 않음에도 새해 예산 등 중요 안건 심의는 뒷전으로 밀린 채 국회 운영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문제로 표류하고 있다. 정기국회에서 심의할 가장 중요한 안건은 새해 예산안이다. 내년도 국가 살림살이 규모를 결정하는 최종 권한은 국회가 지니고 있는 유일무이한 권한이다. 국회의 동의 없이는 국민으로부터 세금을 거둘 수 없기 때문에 국회에서 예산 규모를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국민의 담세액이 정해지므로 예산심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지대하다. 정부는 지난 10월 초 총수입 344조1000억원, 총지출 326조1000억원으로 책정한 2012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