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 풍경이 한산하다. 예년 같으면 각종 송년회 등으로 바쁜 시기인 12월이다. 그러나 코로나19의 기세가 여전한데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모처럼 기대했던 일상회복의 꿈은 사라지고 쓸쓸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인터넷 등 각종 정보전달매체의 발달로 디지털시대가 전개됨으로서 비대면 인간관계가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는 비대면 사회 환경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BC(Before Corona)시대와는 달리 AC(After Corona)시대에 전개될 초불확실성(Hyper Uncertainty)은 인간사에 대한 새로운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개인의 인간사 역시 비슷하다. 때문에 개인의 삶의 궤적을 기록한 일기는 개인의 기록이기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