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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자문기구 '제2기 시민사회발전위원회' 오찬 간담회 - 2015.11.16. -

dd100 2015. 11. 17. 10:54

 

 

황교안 국무총리는 16일 "우리 사회가 갈등의 벽을 넘어 성숙한 시민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법질서가 확립되고 법 정신이 존중되는 '법치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제2기 시민사회발전위원회 위원들과 첫 오찬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는 광복 70년의 성취를 든든한 주춧돌로 삼아 다시 한 번 큰 도약을 이뤄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시민사회발전위는 주요 시민사회단체 대표급 인사들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총리 자문기구로, 지난 8월 출범한 2기 위원회에는 위원장인 김영래 아주대 명예교수를 포함해 18명이 참여하고 있다.

황 총리는 "아울러 법치사회와 함께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사회'가 되어야 한다"며 "이 두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힘을 모아야 할 것이고, 이를 위해 사회 각계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시민사회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또 "현재 가장 큰 국정과제는 경제 재도약과 일자리 창출, 이 과정에서의 민생안정 등이 가장 시급한 일들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집중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과감한 구조조정과 공공·금융·노동·교육 등 4대 부문 개혁, 경제의 밑바탕인 규제개혁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사회의 여러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 추진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시민사회발전위원회는 명실상부하게 우리 사회를 대표하는 시민사회단체 대표들로 구성되어 있다"며 "시민사회단체는 그 동안 우리 사회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잘해 온 만큼 앞으로도 사회의 '공동 선(善)과 통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정부도 시민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말씀을 잘 소화해서 사회통합과 발전에 이바지 하도록 애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시민사회발전위원회는 오찬간담회에 앞서 이날 오전 김영래 위원장 주재로 제2차 시민사회발전위원회를 열고 2016년 의제와 시민사회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