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문모음

2012년 신년사

dd100 2012. 1. 2. 09:51
친애하는 동덕가족 여러분!


2012년 임진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우리 동덕여자대학교는 동덕 창학 102주년 대학 개교 62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합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대학의 교육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동덕VISION 2020’ 추진 과정에서 학과/전공 및 행정부서의 Action Plan을 준비하고 실행하기 위해 노력해주시고, 매월 학과별로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신 교수, 직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해 대학 반값 등록금 운동을 시발점으로 정부의 재정지원제한대학 발표, 감사원의 대학 감사, 대학평가인증제도 시행 등으로 경쟁력 없는 대학들에 대한 대학구조조정 압박을 강제하고 있는 대학교육 환경은 급격하게 소용돌이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대학 입학정원 감소예측지표를 살펴보았을 때 교육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대학들이 갖는 위기의식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입니다.


2012년은 우리 대학이 지난해 선포한 ‘동덕 VISION 2020'의 토대를 마련하고 구현하는 중요한 해이기도 합니다. ‘동덕 VISION 2020' 장기적인 과제이기도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2013년 대학인증평가를 위한 과제이기도 합니다.대학인증평가는 대학으로서의 아주 기본적인 교육요건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2012년 한해를 우리 대학이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동덕여자대학교의 미래가 결정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런 과제를 제대로 극복하지 못할 경우 동덕이 겪어야 할 어려움, 그것은 교직원 여러분은 물론 재학생, 동문으로서는 감히 상상하기조차 어렵고 힘든 일이 될 것입니다.


저는 올해 취업률, 국제화, 교수학습, 교육만족도 등 대학인증평가 관련지표, 재정지원제한대학 유의지표, 교육역량강화사업 유의 지표향상을 위해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러한 지표들의 성과를 관리하고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대학은 2012년 초에 기숙사 착공식, 2월에는 예술, 자연관 완공에 따른 입주가 예정되어 있으며 건축마스터플랜에 따른 동인관부지에 신축건물설계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하여 우리 대학은 대학의 교사확보율을 높이고 공간측면에서 보다 쾌적한 교육환경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지난해 우리 대학은 우수교원을 확보하기 위해 33명의 유능한 교수님을 초빙하였으며 올해 초 추가로 20여분을 각 전공별로 초빙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노력들을 통하여 우리 동덕여자대학교는 ‘학생들이 행복한 대학, 잘 가르치는 대학(Student First, Education Best!)’을 완성해 나갈 것입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면서 대학이 당면한 위기를 언급하는 것에 대해 총장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앞서지만
그만큼 2012년 국내 대학들이 처한 환경은 위기상황이며 우리 대학은 그 중심에 서 있는 한해이기도 합니다.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여는 Integrity+동덕’의 비전을 구현하는 데 있어 동덕 구성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협조와 단합된 힘이 필요합니다.


중국 주(周)나라 무왕(武王)의 <태서편>에는 모든 사람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공동의 목표를 위해 다 같이 힘쓰고 노력하는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정신이 나와 있습니다. 현재 동덕구성원들 모두가 동덕이 처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정신으로 상호소통하고 이해하여 대학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기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1월

동덕여자대학교총장 김영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