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언론기사 및 기고문)

ROTC중앙회, 제도개선 토론회(국방일보, 2020.11.04)

dd100 2020. 11. 5. 11:05

복지개선 등 법령 개정안 제기
학생군사교육단(ROTC) 출신 여야 의원들이 우수 초급장교 확보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대한민국ROTC중앙회(회장 박진서)는 4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ROTC 출신 국회의원 정필모·성일종·홍성국·김민기 동문의 공동 주최로 ‘우수 초급장교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의 핵심 의제는 ‘ROTC 복무 기간 단축’이었으며 단기복무 장려금과 후보생 봉급 및 교재지원비 확대 등의 복지개선안, 단기복무장교 취업지원 법령 개정안 등이 제기됐다.

토론회에는 국회 국방위원회 민홍철 위원장을 비롯해 김병주·양정숙 국회의원과 윤문학 국방부 인사혁신위원장 등 정계 및 군 관계자가 함께했다. 김영래 전 동덕여대 총장이 토론회 좌장을 맡았다.

발제는 고현수(예비역 육군중장)ROTC중앙회 국방안보위원장이 초급장교 지원율 저조 실태와 취업문제, 복지지원의 문제점을 제시하며 우수 초급장교 확보를 위한 ‘ROTC 복무 기간 단축’ 등 미래지향적인 보완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토론자로 나선 박효선 청주대 군사학과 교수는 “대학의 우수 학생들이 학군장교 지원을 기피하는 이유와 우수 인재 유인을 위한 과감한 정책 도입 및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아울러 2018년 육군소위로 임관해 지난 6월 말 중위로 전역한 56기 최겸준 총동기회장은 군 현장 경험과 전역 후 취업 시 애로사항을 얘기했고, 학군단장 및 후보생들은 대학생활의 실정을 현장감 있게 전했다.

박진서 ROTC중앙회장은 “전후방 부대의 초급장교 중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ROTC의 지원율이 수년째 현저히 감소하고 있는 것은 ROTC만의 문제가 아니라 군의 위기이자, 대한민국 미래 동량의 문제”라고 전제한 후 “초급장교의 선발-양성-임관-전역 후 취업 4단계의 순환적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아미 기자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