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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김영래 동덕여대 총장 '민주성·투명성·공정성' 강조

dd100 2014. 1. 3. 09:43

[한국대학신문 신나리 기자] 김영래 동덕여대 총장이 "동덕여대의 2014년은 새로운 제도적 기반하에 민주성·투명성·공정성을 바탕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덕여대는 최근 정관변경과 대학평의회를 구성해 대학의 민주적 운영을 위한 제도를 마련한 바 있다.

김 총장은 2일 신년사에서 "지난해 3월 동덕여대의 숙원 사업이었던 기숙사 개관과 국제교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국어교육원이 개원했다. '제2기숙사 신축’을 위한 설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 미주리대, 배이패스칼리지(Bay Path College), 머시칼리지(Mercy College), 대만의 국립정치대학(國立政治大學) 등과 MOU가 체결돼 활발한 학생교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고강도 대학 구조조정이 이루어지는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는 현실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총장은 "동덕여대 역시 정원감축을 염두에 둔 재정운영계획과 대학운영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해 나가야 할 것" 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대학 구성원 여러분들의 협력과 이해가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동덕여대 구성원 모두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동덕여대 공동체의 생존과 발전을 위하여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영래 동덕여대 총장의 신년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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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동덕가족 여러분!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여 동덕가족 여러분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해는 어느 때보다 동덕 구성원 여러분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학교 발전에 노력한 결과 여러 가지 성과가 있었던 한해였습니다. 지난 주 발표된 ‘2013년도 대학기관평가인증’에서 우리대학은 인증기준을 충족하여 인증패를 수여 받았습니다. 또한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평가’ 도 동덕 구성원의 헌신적인 노력과 애교심, 그리고 교수님들의 제자에 대한 사랑의 정신으로 소기에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이런 노력에 대하여 총장은 동덕구성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해 3월 동덕의 숙원 사업이었던 기숙사 개관과 함께 국제교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국어교육원 개원으로 캠퍼스는 더욱 더 활기가 넘쳤습니다. 약학관 리모델링 공사가 순조롭게 완성되었으며 다목적종합관 신축 및 동인관 리모델링 공사 역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제2 기숙사 신축’을 위한 설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의 Missouri 대학, Bay Path College, Mercy College, 대만의 국립정치대학(國立政治大學), 대인과기대학(大仁科技大學), 중국의 북경외국어대학(北京外國語大學)과의 MOU가 체결되어 이를 통하여 더욱 활발한 학생교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최근 국내외 각종 공모전에서 우리 대학 학생들의 수상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각 전공별 선·후배와의 교류, 교수님들의 세심한 지도 덕분에 이와 같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하여 학생들은 자신감을 쌓아가고 이런 자신감은 융합 교육을 통한 창조적인 실용교육을 표방하는 동덕 학풍에 대한 위상을 더욱 드높여주게 할 것입니다.

늦었지만 정관변경과 함께 대학평의원회가 구성되어 대학의 민주적 운영을 위한 제도적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이제 대학은 새로운 제도적 기반하에 더욱 민주성·투명성·공정성을 바탕으로 운영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덕 가족 여러분!

최근 교육부에서는 하위 15% 대학만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삼는 기존 평가방식에서 ‘모든 대학을 평가한 뒤 대학들을 5개 그룹으로 나누는 방식’의 새로운 평가방법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대학별 정원감축을 염두에 둔 고강도 구조 조정안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하여 대학정원 감축을 필수요건으로 하는 대학 구조조정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것이 지금의 대학 환경입니다. 우리 대학 역시 정원감축을 염두에 둔 재정운영계획과 대학운영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대학 구성원 여러분들의 협력과 이해가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동덕 구성원 모두 보다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동덕공동체의 생존과 발전을 위하여 힘을 합쳐야 할 때입니다.

저는 올 한해를 함장가정(含章可貞))의 자세로 총장의 직무를 수행할 생각입니다. 이는 아름다움을 품어야 곧게 된다는 뜻입니다. 지난 해 보여준 여러분의 동덕공동체 발전을 위한 성원과 적극적인 협력에 거듭 감사드리며 올해도 변함없는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갑오년 새 아침을 맞이해 동덕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