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문모음

2012년 하계 교수연수회

dd100 2012. 8. 24. 18:04

동덕공동체 발전을 위한 협력 요망

 

폭염과 폭우로 어느 때보다 어려웠던 여름방학을 잘 보내셨습니까.

우선 동덕구성원 여러분들이 큰 어려움이 없이 여름방학을 마치고 2학기를 맞게 된 것에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여름에는 각 단과대학별로 교수연수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등록금 인하 등 여러가지 여건이 바뀌어 축소되었음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해에 이어 이번에도 중국 흑룡강성 계동현 조선족 중학에서 해외봉사단이 활동하였는데, 반응도 좋았으며, 학생들 고생 많았습니다. 특히 열악한 환경에서 단장으로 서용 회화과 교수님이 많은 고생을 하였습니다.

 

이번 여름방학 중 학교는 여러 가지로 분주했습니다. 어느 때보다 연구에 열중하시는 교수님도 많았으며, 학교 본부도 내년도 대학기관 인증평가, 해외유학생 유치를 위한 준비 작업 등을 수행하였습니다.

내년도 대학기관인증 평가를 위한 <자지점검평가위원회>를 구성, 평가 준비작업에 김낙훈 정보과학대학장님을 비롯한 많은 교수님들과 직원 선생님들이 여름방학도 반납하고 매일 같이 회의를 하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분과위원장을 맡고 게신 김낙훈 교수님, 김인석 교수님, 임세진, 교수님, 김동건 교수님, 김훈용 교수님 거의 매일 같이 회의 하시는 등 수고를 많이 하고 계십니다. 내년 대학기관 인증 평가를 받을 때까지 특히 수고를 많이 하실 것임으로 격려의 박수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방학 중에 해외유학생 유치준비를 위한 TFT를 구성했습니다. 앞으로 정부는 대학 정원을 최대 20만명까지 축소하고, 그 대신 20만명의 해외유학생을 유치하려고 합니다. 이에 우리 학교도 준비하기 위하여 유학생유치 준비팀을 발족하여 장도석 교수님이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해외유학생의 경우, 현재 10명이 있으며, 내년 9월부터 본격적인 유치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학생들과 다소 실력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이것은 학교의 여러가지 여건 상 수용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하여 내년 봄학기부터 한국어학원 개원, 영어수업의 확대 등이 필요합니다.

 

지난 일년 동안 교수님들이 정부에서 매년 발표하는 소위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에 본교가 선정되지 않도록 많은 고생을 하셨습니다. 대학이 취업 준비기관은 아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동안 격주로 취업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또한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교수님들의 협조와 노력으로 지난해보다 10% 이상 상승한 56%로 최종 집계되었습니다. 학생처장 김명애 교수님, 취업지원센터 김영민 교수님, 특히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김상기 원로 교수님을 비롯한 많은 교수님들 집안 또는 지인들 회사에 부탁하여 취업에 많은 기여를 하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재정지원제한대학 선정 결과는 9월초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현재로서는 결과는 알수 없으나, 최선을 다하였기 때문에 그 결과는 겸허하게 수용하여야 될 것입니다. 결과가 좋으면 그 공은 여러 교수님들에게, 좋지 않으면 저의 책임으로 하겠습니다.

 

저는 오늘로서 취임 3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지난 2년동안 여러분들의 협조로 학교가 점차 안정화되고 발전되고 있어 여러 교수님들은 물론 교직원 선생님, 동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이런 모습과는 달리 최근 우리 학교를 둘러싼 교·내외와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외부적으로는 소위 반값등록금문제, 대학구조 조정 등 대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동시에 대학으로 하여금 개혁과 변화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금년으로 창학 102주년, 개교 62주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대학은 어느 한 개인이나 단체의 소유물이 아닌 국가사회발전을 위한 귀중한 공공재이며, 따라서 동덕구성원 모두는 이를 발전시키고 또한 보전할 권리와 의무가 있습니다. 이에 총장은 동덕구성원의 총의를 최대한 수렴하여 공공재인 동덕여대의 보전과 발전을 위하여 총장으로서의 임무와 역할에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을 재삼 약속드립니다.

 

내년에도 대학평가는 지속될 것이며, 반값등록금, 구조조정 등 대학을 둘러 싼 환경은 결코 좋지 않습니다. 지금은 대학발전을 위하여 어느 때 보다도 대학 구성원 여러분들의 협력과 이해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어려운 과제를 반드시 극복해야 됩니다.

 

동덕여대는 <(YOU>의 대학도 아니고 또한 <(I)>이 대학도 아닌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WE)>대학입니다. 지금은 우리 모두 동덕공동체 발전을 위하여 힘을 합쳐야 할 때 입니다.

 

인간은 결코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더라도 대학이 직면한 난관을 반드시 극복해야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서 한 말, “인간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man is not made for defeat) 를 새삼 되새겨 봅니다.

 

감사합니다.

 

2012. 8.23

 

총장 김영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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