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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60주년의 동덕여대 김영래 총장에게 듣는다 - 파이낸셜뉴스 2010-09-10 -

dd100 2011. 3. 1. 15:05


현장·실용 교육으로 여성 전문인 양성..“동덕이 걸으면 길이 된다”

구한말 일제의 침략으로 민족의 운명이 백척간두의 절망적인 위기에 처했을 때 춘강 조동식 선생은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여성들의 교육이 급선무라며 1908년 4월 동원여자의숙을 설립했다. 그로부터 2년 후인 1910년 4월 동덕은 동원여자의숙을 인수·합병하고 교명을 '동덕(同德)'으로 변경했으며 끊임없는 발전과 변화를 거듭하며 이 나라 여성교육에 앞장섰다.

광복 후인 1950년에는 '지성과 덕성을 갖춘 여성전문인의 양성'을 교육 목적으로 내세운 동덕여대가 설립됐다. 지난 100년 동안 동덕은 시대의 요청에 부응하는 인재를 배출하는 데 힘써왔다.

9일로 창학 100주년 개교 60주년을 맞은 동덕여대가 여성교육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또 한번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지난 7년 동안 학내 분규로 주춤했던 과거를 뒤로 하고 새로운 '동덕호(同德號)'의 선장을 맡은 김영래 총장과 함께 새로운 100년을 내딛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것이다.

사실 동덕여대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유난히 많이 따라다니는 대학이다. 국내 최초로 캠퍼스를 세 곳으로 분리하는 캠퍼스 다원화 정책을 펼친 데 이어 국내 최초의 큐레이터학과 설립, 4년제 대학 최초의 실용음악과·방송연예과·모델과 신설, 국내 최초의 여성학도서관과 여성학박물관 개관 등을 선도해 왔다. 실용 학풍을 꾸준히 실천해온 동덕여대는 그만큼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대학이라 할 만하다. /파이낸셜뉴스 fnc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