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5

"탄핵은 촛불의 힘…국정안정 최우선" - 경기일보 인터뷰 2016.12.11 -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에 대해 이 시대의 석학이자 스승인 김영래 아주대 명예교수(전 동덕여대 총장)의 시선은 날카롭고도 단호했다. 100만 명이 넘게 모인 촛불집회에서 평화적이면서도 자기의 의사를 가감 없이 밝힌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대통령 탄핵을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통해 발현된 민의가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이 민의를 올바르게 받아들이는 것이 정치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에게 박 대통령 탄핵의 의미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가결됐다. 어떤 의미인가. -이번 탄핵은 그동안 박 대통령이 정무를 수행함에 있어 헌법을 위반하고 국정농단 사태를 부른 데 대한 국민적 평가가 반영된..

[경기인터뷰] 김영래 시민사회발전위원회 위원장·아주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정부·시민사회 소통의 가교… 상생의 국정 뒷받침” 한국 정치학사에 족적을 남긴 김영래 아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69)는 은퇴 후에도 국무총리실 자문기관인 시민사회발전위원회 위원장, 사단법인 대한민국 ROTC 통일정신문화원장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동덕여자대학교 총장, 한 국정치학회 회장, 한국NGO학회 회장, 경실련 경기도협의회 상임대표로도 활동했던 그가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시민사회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향후 활동방향과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Q 시민사회발전위원회의 역할을 소개한다면. A 2013년 6월 발족한 시민사회발전위원회는 국무총리실 자문기구로, 지난 8월26일 제2기 위원회가 발족됐다. 현대는 시민사회의 시대이다. 또한 사회 내 다양한 기관이 자율성을 지니면서 함께 국..

<총장, 대학의 비전을 말한다> 김영래 동덕여대 총장 - 문화일보 2010-09 -

■ 지식 + 감성 + IT 융합, ‘다이내믹 리더’양성… 국내 '3大여대' 도약 거구에 투박한 성격의 소유자일 것이라 생각했다. 전혀 만난 일이 없는 데다 비타협적인 시민운동을 해 온 것으로 알려진 전력 때문이었으리라. 김영래(64) 동덕여대 총장은 그러나 나의 상상력을 순식간에 허물어 버렸다. “따뜻해 보인다고요? 고맙습니다.” 작은 체구에 맑은 웃음을 지닌 김 총장은 “동덕인들이 다 그렇게 생각해 주면 참 좋을 텐데…”라며 목젖이 보이도록 웃었다. 그가 웃을 때마다 새하얀 머리결이 빛났다. [인터뷰=허민 사회부장] 김 총장은 ‘동덕여대를 국내 3대 여자대학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적인 비전을 내놓으면서 다른 26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동덕여대 제7대 총장에 선임됐다. 8월26일 오후 서울 성북구 하월곡2..

인터뷰 /동덕여대 김영래 총장 /“기초 탄탄한 여성 리더 키우는 융합교육 할 것” - 한겨례 신문 2010-11-29 -

동덕여대가 달라졌다. 교정 곳곳에서는 활기가 넘쳐흐른다. 교수, 직원, 학생들의 표정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교정에서 만난 한 학생은 “예전에는 가라앉은 학교 분위기로 남자 친구를 데려오면 좀 창피했는데, 지금은 자랑스럽게 학교를 보여줄 정도로 변했다”고 말했다. 지난 7년간 학내분규로 시끄러웠고, 더욱이 2년여 동안 총장 공석 상태인 대학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놀라운 변화다. 김영래(사진) 동덕여대 총장이 지난 8월 신임 총장에 취임하면서 생긴 모습이다. 오는 12월3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 김 총장은 “취임 이후 대학 구성원들의 화합과 소통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었다”며 “이제는 100년의 전통을 바탕으로 21세기를 이끌 감성 리더를 키우는 데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사실 김 총장은 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