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동정

경기일보 특강

dd100 2015. 3. 4. 09:29

“21세기는 ‘지방’이 세계 창조동력으로 앞장서야”   경기일보 2015 년 03 월 03 일
 
 
 

“미래의 시대에 부합하는 지역언론의 가치와 책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합니다”

김영래 아주대학교 명예교수(전 동덕여대 총장)가 3일 본보 월례회의에 앞서 강단에서 미래 사회를 이끌 언론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생각을 풀어냈다.

김 교수는 세계적인 경제학자 ‘갈브레이드(John Kenneth Galbraith)’와 미래학자로 저명한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를 앞세워 미래를 예견하는 해결의 키로 현대사회의 흐름을 예견·대응하는 혜안(慧眼)을 주문했다.

그는 “코닥·소니·모토로라·노키아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의 잇단 몰락을 예의주시해야한다. 결국 이들 기업뿐 아니라 개인도 급변하는 현대사회의 흐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기업의 이미지와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명석함을 따라잡지 못한다면 결국 도태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일보뿐 아니라 지역의 언론또한 좋은 정보와 수준높은 기사를 원하는 독자들의 요구를 읽고, 그들의 요구에 발맞추는데 앞서 경기도를 움직이고 대한민국을 발전시키는 언론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때 몰락이 아닌 희망의 길로 걸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영래 아주대학교 명예교수가 3일 본보 회의실에서 '제4의 물결 시대와 지역언론'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 김영래 아주대학교 명예교수가 3일 본보 회의실에서 '제4의 물결 시대와 지역언론'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특히 앨빈 토플러의 제자들이 최근 2050년의 미래사회를 예견한 지표를 표로 제시하며, 정치·기술·사회생활·경제·환경분야의 △여성 대통령 급증, 자선 활동 기업가 영향력 증대 △생활필수품 속에 화학, 핵, 기상 관련 센서 내장, 불필요한 정보인 사이버 쓰레기 현상 대두 △소셜네트워크 강화로 소비자 파워 제고 △빈민국들 결제 파워 확보 가능 △정수시스템 발달로 물 부족 현상 해결 등을 깊게 통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20세기의 패러다임인 ‘세방화(世方化)’ 구조를 21세기가 원하는 ‘지세화(地世化·LOCBALIZATION)’로 변환하는데 경기일보가 시대의 창조동력으로 앞장서야 한다고 권했다.

끝으로 김 교수는 일터인 아주대에서 열정을 쏟아온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각자 자신의 지위에서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한다면 세간의 흉흉한 범죄나 비리·부패 등도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사회인으로서 본분을 지키고 책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소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