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칼럼 2

[김영래칼럼] 재외국민 투표 이대로 할 건가 - 세계일보 10.17 -

26일 실시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유권자만이 투표하는 것임에도 이미 전국선거가 됐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내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의 전초전이 돼 여야 정당은 물론 대선 예비주자가 총동원돼 선거판이 전국 규모로 확대됐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관심은 국내뿐 아니다. 필자는 지난달 동덕여대와 미국 대학의 학술교류협정을 맺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를 방문, 교민과 담소할 기회가 있었다. 여야 정당의 서울시장 후보가 결정되기도 전임에도 현지 교민의 서울시장 선거에 대한 관심은 국내 못지않았다. 특정 예비 후보에 대한 구체적 평가와 더불어 선거결과에 대한 예상이나 분석은 국내보다도 더욱 뜨겁고 예리한 것 같았다. 최근 재외국민의 국내 정치에 ..

[김영래 칼럼] ‘8·15 경축사’에 거는 기대 - 2011.07.31 -

남북화해는 민족차원의 과제 李대통령 파격적 제안 내놓길 20110731002276 우리는 매년 8월이 되면 66년 전 일제 식민지로부터 독립한 8·15 광복절을 생각하게 된다. 광복은 일제 식민지하에서 무수한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제2차대전을 승리로 이끈 연합군으로 인해 얻은 귀중한 산물이다. 스스로의 힘에 의해 독립을 쟁취하지 못해 한반도는 남북 분단의 시초가 되는 미국과 소련의 군정이 실시됐다. 비록 우리는 3년 동안의 미군정을 거쳐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하게 됐지만 한민족의 저력과 열정에 의해 오늘의 자랑스러운 한국을 건설하게 된 것이다. 건국 63주년이란 짧은 역사 속에서 우리는 참으로 많은 발전을 했다. 제2차대전 이후 독립된 신생국가 중 외국의 원조를 받는 수원국에서 오히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