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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재단 한국대표 Peter M. Beck 동덕리더십 초청강연

dd100 2012. 3. 21. 10:47


지난 3월 20일(화) 아시아재단 한국사무소대표 피터 백(Peter M. Beck)은 우리 대학 춘강홀에서 동덕리더십 초청강연을 하였다.

아시아재단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아태지역의 평화와 번영, 개방증진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비정부 기구다. 한국사무소는 1954년 만들어졌다. 수천 t의 신문용지와 서적 용지를 지원해 한국 어린이들의 교재 제작을 지원했다. 서울대 10개년 개발계획을 후원하고 오늘날 외교안보연구원으로 바뀐 ‘외교연구원’ 개설의 산파(産婆) 역할을 한 것이 아시아재단이다. 아시아재단이 한국에 지원한 금액이 9,300만 달러(약 1,045억3,000만 원)를 넘어선다.

피터백은 영어와 우리말을 섞은 초청강연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아시아재단의 역사와 역할을 설명하고 북한문제에 대해서도 다양한 접근방식을 언급하였다. 특히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여성의 파워가 증대되고 있음을 역설하면서 여성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김영래 총장을 접견한 피터 백 대표는 영어로 진행된 강연임에도 학생들의 참여가 열성적이었으며 학생들이 훌륭한 영어실력으로 "한반도 통일에 대비한 아시아 재단의 준비사항은 무엇인가?" 와 같은 예리한 질문을 하여 매우 놀라웠고 유익했다고 말하며, 아시아재단과 동덕여자대학교가 상호 발전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에서 좀 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키가 2m에 달하는 키다리 아저씨 피터 백은 1987년 한국에서 민주화 열기가 한창일 때 한국으로 배낭여행을 왔다가 민주화 운동을 직접 목격했으며 이를 계기로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되어 한반도 문제 연구에 몰두하였고 미국의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가 됐다. 피터 백은 한국부인과의 사이에 열 살 난 딸 줄리아를 두고 있으며 현재 종로구 옥인동 인왕산 자락에 집을 구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