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학부모님,
그리고 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
우선 그 동안 형설의 공을 쌓아 오늘의 영광스러운 학사 학위를 받는 자랑스러운 동덕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를 보냅니다.
동시에 그 동안 열성을 다해 학생들을 가르쳐 주신 교수님들과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해 주신 학부모님과 가족 여러분께도 마음속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다 같이 졸업생에게는 축하를, 부모님과 교수님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이제 여러분은 지난 수년 간 정들었던 모교인 동덕캠퍼스를 떠나 학교 밖 현실 사회로 나아갑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동덕에서 배운 지식과 인격을 통해 미래의 한국은 물론 세계를 이끌 리더들이 되기 바랍니다..
‘졸업’이라는 영어 단어 ‘commencement’는 동시에 ‘새로운 출발’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졸업식이 열리는 이 순간은 아름다운 마무리이며 동시에 또 하나의 시작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에게 두 배의 축복이 됩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졸업의 의미보다는 오히려 새로운 출발의 의미를 두어 새로운 세상을 개척하기 바랍니다.
오늘날에는 이런 두 개의 축복 이외에 또 하나의 축복이 더해지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것은 바로 여러분이 살아가는 이 세계가 바로 여러분에게 큰 축복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계는 여성이 주역이 되는 여성의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에서 여성의 역할이 점차 증대되고 있습니다. 이제 동덕인은 여성시대의 주역이 되어야 하며, 오늘 졸업하는 여러분들이 바로 주인공입니다.
21세기에 들어 세계는 제4의 물결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IT산업의 급부상을 의미하는 것만이 아니라, 바로 사회, 경제, 정치, 문화 전반에 걸쳐 여성의 힘이 작동하고 있는 세계를 의미합니다.
이는 동시에 다른 말로 감성의 시대가 된 것입니다. 바야흐로 “여성적인 것”의 힘이 세계의 흐름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그것은 지배와 폭력이 아닌 화합과 상생의 논리를 기반으로 한 섬세하고 부드러운 힘의 원천을 의미합니다. 한마디로 이 세상은 여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계로 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동덕인 졸업생 여러분
창학 101주년, 개교 61주년을 맞이하는 동덕여자대학교는 여성 교육기관으로서의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 졸업하는 우리 동덕인 모두는 이제 이 세상 곳곳에 흩어져 살게 될 것입니다. 어디에서든 무엇을 하든 자신의 인생의 주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주변의 모든 것을 아름다운 화합으로 이루어내는 여성적 힘과 부드러운 감성의 힘을 발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이내믹한 도전 정신과 열정의 힘으로 자신의 삶을 충만하게 채워 나가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졸업식이 생의 최고의 순간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들은 오늘보다 내일, 내일보다는 모래가 더욱 나은 시간이 되는 미래를 위하여 행동하고 사고하여야 합니다.
여기 계신 교수님들, 여러분의 선배와 후배들은 물론 학부모님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이 여러분들의 밝고 희망찬 미래를 위하여 열심히 지원하고 응원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자랑스러운 모교는 항상 여러분들을 지켜주고 또한 보살펴 줄 것입니다.
우리 다 같이 새로운 미래를 향하여 출발하는 자랑스러운 졸업생들을 위하여 다시 한 번 힘찬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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