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문모음

ROTC 60년사 편찬사

dd100 2021. 5. 28. 11:10

문무겸전의 빛나는 전통을 가지고 국방안보의 최전선을 담당하고 있는 초급지휘자를 배출하는 ROTC(학생군사교육단)이 올해 창설 6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하나의 조직이 60년인 회갑을 맞이하게 된 것은 조직 자체는 물론 조직이 속한 공동사회 역시 자랑스러운 일이며 동시에 새로운 발전의 전기가 되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ROTC1961228일 국방부 본부 일반명령 제27호에 의거, 학도군사훈련단(학훈단) 창설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켰고, 이어 동년 48일 국무회의에서 상기 안건을 의결함으로서 61일 국립 서울대학교(101학훈단)를 비롯하여 전국 16개 종합대학에 학훈단이 창설되었습니다. 1963220일 소위로 임관되어 ROTC의 빛나는 역사가 시작되었으며, 2021227593,739명이 소위로 임관됨으로서 지금까지 총 215,763명의 초급지휘자가 배출되었습니다.

 

영국의 사상가 E.H.Carr 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로서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인식하고 미래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과 같이 역사는 기록을 통해 과거.현재.미래를 총칭하는 인류의 발전사입니다. 또한 역사는 기록되는 자의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역사는 기록에 의하여 만들어지며, 또한 기록은 새로운 미래 역사를 창출하는 귀중한 자료가 되는 것입니다.

 

ROTC 역사는 기록에 의하여 보존되고 또한 새로운 미래가 펼쳐져야 합니다. 이에 ROTC중앙회는 자랑스러운 ROTC역사를 보존, 계승시킬 <대한민국 ROTC 60년사><사진으로 보는 ROTC 60> 2권의 발간을 위하여 2020922<대한민국ROTC60년사 편찬위원회>를 발족, 발간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총 5차에 걸친 전체편찬위원회, 67차에 걸친 편찬소위원회를 개최, 2권의 책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ROTC60년사는 지난 60년 동안에 대한 단순한 기록을 넘어 ROTC 정체성 확립과 발전에 대한 장기적 비전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발간했습니다.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편찬소위와 전체회의를 통해 대한민국 ROTC 60년사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 ROTC 60의 발간 가치를 다음과 정했습니다.

 

, 60년사 편찬의 핵심가치는 객관적 사실에 기초한 ROTC 60년사‘ROTCian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60년사’22ROTCian 참여를 통한 60년사확고한 통일안보와 국가관 정립을 위한 60년사대한민국과 ROTC의 미래발전을 위한 60년사로 정하고, 이에 따른 목차와 세부내용을 구성하였습니다.

 

'대한민국 ROTC 60년사'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 ROTC 60' 화보집의 발간은 ROTC의 전통과 역사를 나타내는 귀중한 기록물로서 ROTC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군발전사의 보고가 될 것이다. 우리가 과거 수년천이나 지난 인류역사를 오늘 현대에서도 알 수 있는 것은 이 당시 사가들에 의하여 기록된 각종 문헌들이 현재까지 보존, 전수되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ROTC 60년사'사진으로 보는 대한민국 ROTC 60' 화보집의 발간은 편찬위원회 노력만으로 발간되지는 않았습니다. 60년의 결코 짧지 않은 역사를 반추하는 작업은 상당한 시간, 지속적인 자료수집, 그리고 22ROTCian들의 전폭적인 협력과 지원에 의해서만 가능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도 자료제공에 적극 협조해 주신 동문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에 깊히 감사드립니다.

 

ROTC 60년사와 화보집을 발간하는데 있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박진서 ROTC중앙회장님, 천신일 60주년 행사준비위원장님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지난 8개월 동안 편찬작업을 최일선에서 담당한 김용한 총괄지원단장, 김진홍 부위원장, 김인식 총괄위원, 김일현 화보책임위원, 반경남,이병주, 변정형 편찬소위원에게 마음속으로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60기 후보생으로 방학 기간 인턴으로서 편찬작업을 열심히 도와준 장아미, 임나영 후보생에게도 역시 고마움을 전합니다.

 

끝으로 이번 발간된 <대한민국 ROTC 60년사><사진으로 보는 ROTC 60>이 문무겸전의 빛나는 전통을 가진 22ROTCian들의 자랑스러운 지난 6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의 희망의 비전을 주는 기록이 되기를 간절히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민국ROTC60년사 편찬위원장 김영래(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