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신년사

친애하는 동덕가족 여러분!

계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동덕가족 여러분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1년 우리 학교는 어느 때보다 동덕구성원 여러분이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정신으로 혼연일체가 되어 학교 발전에 노력한 결과 여러 가지 성과가 있었던 한해였습니다.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동덕VISION2020’ Action Plan 추진과 ‘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평가’ 부분에 모든 동덕구성원의 헌신적인 노력과 애교심, 그리고 교수님들의 제자에 대한 사랑의 정신으로 소기에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이런 노력에 대하여 총장은 동덕구성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최근 학생처에서 실시한 ‘2012년도 학생만족도’ 조사에 의하면 교수님들의 평소 학생에 대한 관심도와 상담 편의성, 전공에 대한 자부심 등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년도에 비하여 평가지표가 상승하고 취업률 또한 많은 성과가 있었던 것은 학생들의 교육만족도 향상을 위해 교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도 역시 대학가의 최대 관심사인 ‘2013년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가 실행되고, 또한 하반기에는 우리 대학에 대한 ‘대학기관인증평가’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대학기관인증평가는 대학으로서 갖춰야 할 교육요건들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이미 지난해 여름부터 우리 대학의 전반적인 교육여건을 재점검하는 ‘자기점검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대학기관인증평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만 이 역시 동덕구성원 여러분의 절대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올해 3월에는 동덕 역사상 처음으로 기숙사가 개관됩니다. 이미 신입생과 재학생 중 입사할 학생들에 대한 선발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술관 부지에는 다목적종합관 건축을 위하여 기본 설계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중반기에 기공식이 거행될 것입니다. 약학대학의 숙원사업이기도 한 약학관 리모델링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등 교육환경 개선에 상당한 진전이 있음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해 11월 하순 중국에서 개최된 한중대학총장회의에 참석, 각 대학 총장들과 대학의 글로벌화에 대하여 많은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이를 통해 새삼 우리 대학의 글로벌화가 너무 늦은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부터 그동안 ‘외국인 유학생 유치준비 Task Force Team'에서 연구한 보고서를 중심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대학의 국제교류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이번 겨울 방학에도 학생들은 2개의 해외봉사단을 조직,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해외봉사를 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과정속에서 동덕인들이 봉사와 나눔을 학생 시절부터 생활화하여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갈 여성리더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해 봄부터 시작된 ‘동덕사랑 발전기금 캠페인’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재직 교직원 선생님을 비롯하여 동문, 지역인사, 그리고 심지어 재학생들까지 동덕사랑 발전기금 기부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런 동덕인이 있는 한 동덕은 100년 전통에 걸맞은 여성교육기관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주역에는 ‘二人同心 其利斷金(이인동심 기이단금), 同心之言 其臭如蘭(동심지언 기취여란)’이란 문구가 있습니다. 이는 두 사람이 한 마음이 되면 그 날카로움이 쇠라도 자를 수 있고 한마음이 되어서 나오는 말은 그 향기가 난초와 같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同心斷金(동심단금)의 정신으로 동덕인이 한마음이 되면 올해 실시되는 대학기관인증평가와 재정지원제한대학평가도 소기의 성과를 거둬 동덕교정에는 학생들의 열정과 웃음꽃 향기가 가득할 것이라 믿습니다.

계사년 새 아침을 맞이해 동덕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새해아침

동덕여자대학교총장 김영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