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동덕여대 총장(왼쪽)과 최현숙 디자인 대학장이 LA를 방문했다. |
동덕여자대학교 김영래 총장이 LA를 방문했다. 동덕여자대학교의 글로벌화가 이번 방문목적이다.
지난해 8월 취임한 김 총장은 동덕여자대학교의 새로운 100년 역사를 시작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다. 올해로 재단설립 101주년 개교 61주년을 맞아 이제 새로운 100년을 설계해야 할 때라는 것이 김 총장의 생각이다.
이번 LA방문도 이런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미국내 대학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김 총장은 이를 위해 애너하임 대학 패션전문학교인 FIDM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애너하임 대학과는 테솔(Tesol.영어교사 양성과정) 온라인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FIDM과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교수와 학생 교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풀러턴 대학과도 양해각서 체결을 준비중이다.
김 총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학교의 몫"이라며 "해외 대학과의 교류는 앞으로 더욱 활발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한국내 여자대학 총장 중 유일한 남성이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김 총장을 '청일점 총장님'이라고 부른다.
'청일점 총장'의 여자대학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여자대학만이 갖고 있는 특성을 살려 성장시키면 훌륭한 인재들을 배출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김 총장은 "동덕여자대학교를 10년내에 한국내 7개 여자대학 중에서 3대 여자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목표를 말했다.
한편 동덕여자대학교의 글로벌화를 위해 해외 졸업생들도 똘똘 뭉칠 계획이다. 김 총장의 LA방문을 계기로 미주지역 동문회가 결성돼 오는 12월 3일 첫 모임을 갖는다.
부소현 기자